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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5500만불어치 압수

경찰이 5500만 달러 상당의 펜타닐을 압수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ABC7은 지난 11일 다우니 경찰국이 마약 단속을 벌여 1400만 회분에 해당하는 펜타닐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LA카운티 검찰은 프리실라 고메즈(43·토런스), 구스타보 오마르 고메즈(47·헌팅턴파크), 카를로스 마누엘 마리스칼(38·헌팅턴파크) 3명을 중범죄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수사는 프리실라 고메즈가 다우니에서 교통 단속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경찰견이 마약 탐지 반응을 보였고, 고메즈는 일부 마약 소지를 인정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월 22일 다우니 지역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수색과정에서 경찰은 50파운드 이상의 펜타닐과 약 12파운드의 아편을 찾아냈다.     검찰은 이 마약 조직이 멕시코 카르텔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카르텔을 상징하는 문양과 표식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스콧 러거 다우니 경찰서장은 “이번 수사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하룻밤 사이 압수한 펜타닐 양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1년 동안 적발한 양보다 많다”며 “이 마약은 LA카운티 주민 전체를 죽일 수 있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실라 고메즈는 현재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마약 판매 및 운반 혐의로 기소됐다. 오마르 고메즈는 마약 판매 혐의를, 마리스칼은 마약 판매 외에도 불법 소음기 소지 및 전과자의 탄약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강한길 기자펜타닐 달러 펜타닐 단속 마약 단속 교통 단속

2025-03-12

“펜타닐 불법거래 강력 단속 나설 것”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 불법거래 단속을 천명했다. 최근 남가주에서 10대 3명 이상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자 단속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12일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LA 다운타운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늘어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건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본타 총장은 가주 전역에서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 불법거래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일종이다.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해 2mg 정도의 소량만 복용해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의사 처방이 필수다. 하지만 청소년부터 노약자까지 강력한 진통 효과로 오남용 문제를 낳고 있다. 연방 정부까지 나서 오피오이드 남용을 막기 위한 전쟁을 선포할 정도다.   본타 총장은 “오피오이드 오남용은 전국적인 문제”라며 “이 위기는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 오남용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주민들이 펜타닐의 위협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불법거래 단속 및 수사, 오남용 방지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주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남가주 지방정부 사법기관과 합동단속반(IMPACT Task Force)을 구성, 펜타닐 불법거래 단속과 수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본타 총장은 합동단속반 출범 후 1년 6개월 동안 펜타닐 불법거래 용의자 12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단속 과정에서 펜타닐 230만정, 762파운드에 달하는 파우더도 압수했다.   같은 기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단속에서는 펜타닐 79만정, 파우더 36파운드를 압수하고 관련 용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주 검찰은 펜타닐 단속 프로그램을 위해 2022~2023 회계연도 예산으로 670만 달러 기금 외에 790만 달러도 확보했다.   한편 주 검찰은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주 검찰은 전국에서 제기한 관련 소송 320억 달러 배상금 중 20억 달러를 받아내기도 했다. 해당 배상액은 펜타닐 등 약물남용 예방과 치료 예산으로 쓰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2020년 기준 5502명이 오피오이드 오남용으로 사망했다. 이 중 3946명은 펜타닐을 복용한 뒤 목숨을 잃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펜타닐 검찰 펜타닐 불법거래 펜타닐 과다복용 펜타닐 단속

2022-10-12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비상사태’ 선포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펜타닐(fentanylㆍ사진)’의 길거리 불법유통과 무분별한 과다복용으로 인해 유발되고 있는 사회적 부작용에 적극 대처키 위해 카운티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펜타닐과 관련해 ‘공공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은 모르핀에 비해 효과는 80배 이상 강한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하고 있으며 빠르게 심각한 중독상태에 빠져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펜타닐의 과다복용이 젊은 층의 최대 사망원인으로 떠올라 각 로컬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펜타닐 과다복용이 이미 수년 전부터 주민들의 최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 카운티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850여 명이 이 약물 복용과 관련한 원인으로 사망했다. 한 해의 반환점을 막 돌아선 현재 올해 펜타민 관련 사망 케이스는 지난해 기록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벌써부터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효과적 펜타닐 불법유통 단속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경에서 모든 마약류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을 먼저 경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이유는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은 미 서부에서 멕시코 및 중남미산 마약이 가장 많이 불법 유입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 서부지역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의 66%가 샌디에이고 국경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펜타닐 단속 공공건강 비상사태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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